필리핀과 중국, 스카버러 암초 관할권 두고 재충돌
남중국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필리핀과 중국은 수년간 이어져 온 분쟁에서 또다시 대립하고 있다. 필리핀은 스카버러 암초를 바호 데 마신록으로, 중국은 황옌다오로 부른다.
이 지역은 전략적 중요성과 풍부한 어장으로 인해 양국 간 분쟁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 7월 필리핀 수산자원국 선박과 중국 해경 선박 사이에 해상 충돌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중국 해경의 필리핀 선박 차단과 물대포 발사로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되고, 중일 외교 진실 공방까지 겹쳐 역내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중국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필리핀과 중국은 수년간 이어져 온 분쟁에서 또다시 대립하고 있다. 필리핀은 스카버러 암초를 바호 데 마신록으로, 중국은 황옌다오로 부른다.
이 지역은 전략적 중요성과 풍부한 어장으로 인해 양국 간 분쟁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 7월 필리핀 수산자원국 선박과 중국 해경 선박 사이에 해상 충돌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7월 23일 중국 해경은 자국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필리핀 공공 선박인 MO 3012호와 MO 3018호가 원젠다오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중국 해경 3302호는 필리핀 BRP 다투 만다시그함과 다투 카바유간함을 차단하고, 특히 필리핀 다투 다우닝실함에 약 50m까지 근접했다. 필리핀 측은 중국 선박이 2분 이상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보고했다.
당시 필리핀 정부 선박은 필리핀 어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연료 보조금 지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7월 24일, 필리핀은 중국 선박들이 다시 물대포를 사용하고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대 및 어선 주변에서 근접 기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필리핀 해경 선박에는 약 7m 이내로 중국 선박이 근접 기동했다.
중국은 자국 영해 내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통제 조치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필리핀은 정부 선박의 활동이 국제법상 합법적인 권리 행사라고 반박했다.
2016년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구성된 중재 재판소는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획기적인 판결을 내렸다. 중재 재판소는 영토 주권 문제가 아닌 해양 권리 판단에 집중했다.
재판소는 스카버러 암초가 배타적 경제 수역을 형성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중국이 2012년 이후 필리핀 어민의 전통적 어업권을 방해한 행위는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해당 중재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거부하는 입장을 고수한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길이 76미터의 중국 조사선 하이양 디즈스하오 호가 마닐라가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간주하는 해역에 약 25일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스카버러 암초 주변 12해리 해역에서도 약 3주간 체류했다. 필리핀 당국은 해당 선박의 해양 과학 연구 허가가 없었으며 시추 능력 보유 여부에 경계를 보였다. 필리핀 군은 해당 선박이 실제 시추 작업을 수행했다는 확정적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군이 감시한 중국 함정은 총 35척으로 집계됐다. 17일 감시 비행 중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포착된 함정은 중국 해안경비대 3척, 해군 1척, 민병대 3척이며 필리핀 항공기는 경고 무전에도 임무를 지속했다.
중국 함정은 필리핀 항공기에 무전으로 경고했으나, 필리핀 항공기는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필리핀 군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 필리핀해에서 총 35척의 중국 함정을 감시했다.
특히 바호 데 마신록(스카버러 암초) 해역에서만 중국 해안경비대 10척과 해군 6척이 확인되어 중국의 군사적 주둔이 강화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지난 7월 마닐라 행사장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과 짧은 인사를 나누며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일본 측은 통역 없는 짧은 대화였다고 전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해당 만남 자체를 공식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왕이 부장과의 접촉이나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
이처럼 중일 양국의 외교관 회동 여부를 두고 상반된 주장이 제기되면서 양국 관계의 경색 국면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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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외무상의 논의 주장에 대해 중국 측은 그러한 만남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닐라에서 공식적인 양자 회담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의 이러한 상반된 발표는 현재 중일 관계의 경색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국은 대만을 핵심 주권 문제로 간주해 일본의 개입을 반대해 왔고, 일본은 대만 해협 관련 안보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 양측의 갈등은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위기 안보 발언 이후 더욱 깊어졌다.
중국은 대만을 핵심 주권 문제로 간주하며 일본의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대만 해협 등 지역 안보 우려를 표명하며 기존 정책 유지를 고수하는 입장이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필리핀이 해양 영유권, 접근권, 어업권, 그리고 2016년 중재 판결의 의미를 놓고 이견을 보인다. 북쪽으로는 대만, 동중국해, 역내 군사 정책, 그리고 일본의 방위 태세 방향을 놓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의 적극적인 안보 행보는 필리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일본-필리핀 안보 협력을 지역 긴장 고조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배경이 된다.
이처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발생하는 안보 분쟁은 상호 영향을 미치며 지역 전체의 전략적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2016년 중재 판결은 마닐라의 입장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근거가 된다. 중재 재판소는 스카버러 암초의 영토 주권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해역에서의 필리핀 전통적 어업권과 양립할 수 없는 중국의 광범위한 해양 권리 주장을 기각했다.
이는 중국이 주장하는 전통적 어업권 무시 해양 권리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국은 이 판결을 수용하지 않아 분쟁 해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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