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이슈 중심 코너에서 문화 차이 소통으로 회귀
Jump to 0:34최욱의 매불쇼 '세계로 뻗을레오' 코너는 원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진행자가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제 뉴스나 외교 이슈가 많아지면서 코너의 방향성이 다소 변질됐다는 자평과 함께,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 문화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음식, 날씨, 문화적 특징에 대해 솔직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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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의 매불쇼 '세계로 뻗을레오' 코너는 원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진행자가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제 뉴스나 외교 이슈가 많아지면서 코너의 방향성이 다소 변질됐다는 자평과 함께,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 문화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아야는 한국으로 넘어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한국 사람들이 정 많고 남자분들도 더 뭔가 친절하시고 그래서 너무 좋아요"라며 한국의 따뜻한 정에 매료되었음을 강조했다. 아야는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한국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인도 출신 아리는 원래 컴퓨터 엔지니어로 아마존에서 1년간 근무했던 경력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꿈이었던 엔지니어가 된 후 자신의 꿈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이 편하고 안전하고 사는 게 너무 좋아요"라며 한국 생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외국인 출연진들은 한국 생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저 없이 '음식'을 꼽았다. 아리는 "한국 뭐가 제일 좋은가 물어본다면 음식입니다. 한식 요리도 너무 잘해요"라고 말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한국 음식이 건강하고 맛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점이 한국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요리 방식 또한 매력으로 꼽혔다.
스페인 출신 파비오는 한국의 여름 날씨에 대해 "한국은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워요"라며 불평했다. 그는 스페인도 덥지만 건조한 더위라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 여름은 "진짜 그늘 안에 있더라도 시원하지 않더라고요"라며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아야는 한국의 습도 높은 여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본의 여름 날씨가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이 그나마 습도가 약간 낮아요. 일본은 더 습해서. 온도도 38도 39도까지는 올라가고 그래서 진짜 못 살아요"라며 일본의 고온 다습한 여름이 생활하기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아야는 일본의 에어컨 보급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홋카이도는 에어컨이 없어요. 아예 없어요"라고 말하며 홋카이도 지역의 특이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견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인들이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다 더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파비오는 한국의 '이열치열' 문화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삼계탕, 여기는 이열치열 있는 거죠?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라고 말하며 한국인들이 더운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스페인에서는 주로 시원한 요리를 먹는 편이라 '이열치열' 문화가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아야는 일본에도 한국과 유사하게 여름 보양식 문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일본은 장어. 한국과 비슷하게 보양식 문화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장어덮밥이나 장어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에는 소면이나 소바를 차갑게 먹는다고 덧붙여 일본의 여름 음식 문화를 공유했다.
외국인 출연자들은 한국의 다양한 여름 음식 중 막국수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메밀 면의 독특한 식감과 양념의 조화가 인상 깊었다는 평이다.
외국인 출연자들은 한국 음식 중 특히 순대국밥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 출연자는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국밥이야. 돼지국밥"이라고 단언하며 순대국밥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다른 출연자 역시 국밥을 먹기 위해 부산을 자주 방문한다고 말할 정도로 국밥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들은 순대국밥의 따뜻하고 진한 국물 맛과 다양한 부속 재료의 조화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외국인 출연진들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음식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 출연자는 "저는 닭발, 번데기"를 꼽으며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특히 번데기에 대해서는 "번데기는 곤충이다 보니까 못 먹어요"라고 말하며 식재료 자체에 대한 이질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닭발의 독특한 비주얼과 번데기의 형태 때문에 먹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파비오는 유럽에는 에어컨이 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 에어컨이 없는 가정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아예 그냥 에어컨이 없다는 편견이 있는 거잖아요. 근데 솔직히 없을 때가 엄청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 중에도 집에 에어컨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이며, 유럽의 에어컨 보급률이 생각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비오는 스페인 사람들의 업무 방식이 한국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겪으며 한국 학생들이 미리미리 과제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첫날에 밤을 새워 과제를 끝내는 '벼락치기' 문화에 놀랐다고 말했다. 파비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심히 하긴 하는데 생각보다 계획적으로 일을 하지 않더라고요"라고 평가하며, 스페인 사람들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일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교했다.
아야는 일본에서는 여름에 차가운 음식과 과일을 주로 먹기 때문에, 한국의 '이열치열' 문화를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와 이렇게 더운데 왜 더운 거 한국 분들이 드시나 이렇게 생각했는데"라며 처음 느꼈던 의아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게 보양식이라고 들어서 이해가 됐었거든요"라고 덧붙이며, '이열치열'이 단순히 뜨거운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몸을 보양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국인 출연진들은 한국의 맛집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혔다. 아야는 "맛집 이름을 알기가 되게 어렵거든요. 한국 맛집 이름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진행자 역시 상호명이 어렵다는 점에 동의하며,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된 길고 복잡한 식당 이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인정했다.
아야는 서울이 아닌 춘천의 한 스시집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정확한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춘천에 한림대 앞에서 스시집 하나 있거든요. 거기 앞에 있는 스시집. 진짜 맛있어"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에도 맛집이 많지만, 춘천의 이 스시집이 자신에게는 최고의 맛집이라고 강조하며 의외의 추천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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