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작지만 높은 집
건축주 한호경 씨는 자연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은 작게 짓되 높이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필요한 요소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예산에 맞춰 집을 완성했다.
퇴직 후 평생 살 집을 직접 지은 건축주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건축주 한호경 씨는 자연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은 작게 짓되 높이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필요한 요소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예산에 맞춰 집을 완성했다.
30년간 광고 회사 대표로 일해 온 한호경 씨는 불과 1년 만에 회사 매출이 25%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
회복을 위한 무리한 사업 확장을 지속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부도를 세 번이나 경험했고, 더 이상 멋있게 퇴장할 자신이 없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거대한 통창을 설치해 북한강 풍경을 병풍처럼 담아냈다. 자연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적 특징이다.
공학 목재를 활용해 대공간 구조를 완성했다. 일반적인 주택에서 보기 힘든 개방감을 확보했다.
한호경 씨는 광고인으로 일하면서 클라이언트나 직원의 선호는 잘 알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집 설계 과정을 거치며 그는 큰 창, 나무, 돌 등 자연 재료에 마음이 끌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부부가 공통적으로 '예쁜 것'을 추구한다는 취향을 확인하고 이를 집에 적극 반영했다.
주방 상부장을 설치하지 않고 벽면을 비워뒀다. 중목 구조의 미관을 그대로 노출하기 위한 선택이다.
수납 효율보다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개방감을 우선순위에 뒀다. 구조미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수납을 포기했다.
건축주는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외부의 콘크리트 구조를 내부에 상징적인 아일랜드 형태로 끌어들였다.
또한 목종목 구조들을 활용하여 공간의 확장성을 구현하고, 내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건축적 의도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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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경 씨는 퇴직 후 찾아온 휴식에 당황하며 새벽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산이나 금전적인 가치보다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고, 돌이킬 수 없는 현재의 시간에 집중하여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각 방을 따로 배치했다.
각자의 방에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갖춘 작업 공간을 구성했다. 부부는 이미 각방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
중정을 채운 조각들은 건축주 한호경 씨가 10년 전부터 모아두었던 장난감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간은 아내에게 남편의 의외의 예술적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며, 한호경 씨에게는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의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놀이터 역할을 한다.
도심 속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소한 기쁨들이 집을 짓는 과정에서 쌓여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한호경 씨는 집 짓기가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며, 이 건축을 통한 치유가 퇴직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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