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보험 적용된 비만 대사 수술, 위소매 절제술이란?
Jump to 5:30국내에서는 2019년 1월부터 비만 대사 수술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고도비만 환자들이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만 대사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위소매 절제술입니다. 이 수술은 위가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부분을 대폭 줄여서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장형우 교수, 고도비만 환자에 비만 치료제·수술이 필요한 이유 강조
Want the next one from this channel too?
국내에서는 2019년 1월부터 비만 대사 수술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고도비만 환자들이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만 대사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위소매 절제술입니다. 이 수술은 위가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부분을 대폭 줄여서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비만이 유지되는 원인은 단순히 위가 크기 때문이 아니라, 적은 음식 섭취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된 신체의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신체는 음식을 적게밖에 먹을 수 없는 환경에서도 놀라운 효율로 몸을 유지합니다. 실제 사례로 3개월 만에 20kg 이상을 감량한 후에도 6개월 시점까지 총 26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만 대사 수술 후에도 신체는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내분비 시스템 조절 현상을 보입니다. 장형우 교수는 수술 후 4년 정도 지나자 12kg이 다시 쪄서 체중이 102kg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술이 일시적인 해결책일 수는 있지만, 신체가 장기적으로 비만을 유지하려는 본질적인 경향을 바꾸기는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체중이 다시 증가하면서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체중이 다시 찌면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더 위험한 부정맥인 심실성 부정맥이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관상동맥 질환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관상동맥 질환은 이미 손상되면 진행만 될 뿐,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살을 빼더라도 이미 나빠진 관상동맥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10월 17일부터 위고비가 국내에서 처방되기 시작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위고비를 처방받아 복용한 후 별다른 노력 없이도 식단과 관계없이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운동이나 식단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난무하지만, 실제로는 약물 치료를 통해 단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약으로 그냥 한 번에 절단 낼 수 있는 거였던 건데 이걸 해라, 저걸 해라, 뭘 하지 마라. 이런 얘기들이 막 세상에 지금도 난무하잖아요.
장형우 교수는 비만 치료제가 절실한 고도비만 환자들이 약 처방을 망설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혼자 해보겠다'거나 '생각해 보겠다'며 주저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의사로서 비만 치료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비만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 때부터 반에서 가장 뚱뚱한 축에 속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이미 체중이 100kg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비만과 싸워온 개인적인 경험은 그가 비만 치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지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비만 치료제 사용 후 지방간 중증 판정과 두 배 이상 높았던 간 효소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지방간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실제로 지방간 치료 임상 권고 사항에도 등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혈압 감소와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 효과도 확인되어, 비만 치료제가 다양한 대사 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 정상이 됐죠. 특히 제가 이제 102kg으로 다시 쪘을 때는 지방간이 생겨서 복부 초음파 하면은 지방간 중증 나오고 간 효소 수치 정상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오고 그랬는데 살이 싹 빠지고 나니까 간 수치가 다 정상이 돼 버렸고
장형우 교수는 뚱뚱한 몸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합병증, 예를 들어 근육통, 관절통, 우울증,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개별적으로 치료하는 '각개격파'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관절통에 관절통약을 먹고, 우울증에 우울증 약을 먹고, 당뇨에 당뇨약을 먹는 방식 대신, 단순히 살만 빼면 이러한 질환의 90%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체중 감량이 비만 관련 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시사합니다.
장형우 교수는 운동과 식단만으로 고도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강조하며, 위고비 임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68주간 진행된 임상에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대조군과 위고비를 투여한 투여군의 체중 감량 폭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운동과 식단만 수행한 대조군의 경우, 평생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도 높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량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임상 결과를 통해 고도비만 환자에게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원하는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하거나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여전히 운동과 식단에 대한 기존의 관성적인 인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식단과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소수의 예외적인 사례들이 의학적 보편성을 대변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특이 사례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의학적 판단은 수백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통계적 유의성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사람의 성공 사례만으로는 의학적 가치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경우, 약 10%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이러한 경우는 주로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호르몬 수용체와 약물 간의 '열쇠'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되는 대부분의 사례는 용량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충분히 장기간 투여하지 않았거나, 또는 불규칙적으로 약물을 투여했기 때문인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이른바 '천연 위고비'라는 용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러한 표현이 사실상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일종에 불과하며, '키워드 장사꾼'들의 상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식단만으로는 비만 탈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약물 치료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위고비를 사용했을 때는 오전에 가벼운 부역감(구역감)이 있었지만, 마운자로로 바꾸면서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약물 모두 공통적으로 경미한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대 용량 기준으로 볼 때 마운자로가 체중 감량 폭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먹는 형태의 위고비가 출시되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먹는 약이 주사제만큼 효과가 좋고 가격이 싸다면 기꺼이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파운다요'와 같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들이 다양하게 개발 중이며, 이러한 신약들의 핵심은 현재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얼마나 잘 유지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형우 교수는 비만 치료제가 많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매우 절박한 약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처방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특허 만료 등으로 카피약이 출시되어 가격이 하락하면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건강 위험을 가진 환자들에게 비만 치료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치료이며, 미용 목적이 아닌 질병 치료 목적으로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 뚱뚱한 사람들한테 너무 절박한 약이에요. 이 처방을 못 받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뚱뚱한 사람들이 진짜 살고 싶어서 맞는 거는 정부가 좀 이렇게 대책을 마련해 줘야 된다
장형우 교수는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비만 치료제를 절대 투여해서는 안 되는 그룹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데이터가 부족하여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로, 특히 만성 췌장염 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갑상선암 중 수질암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이 불가합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 그리고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도 처방이 제한되며, 동물 실험 등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특정 케이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nswers come from the transcript, with the exact spot cited.
Want the next one from this channel too?
When 지식인사이드 publishes, we'll write it up like the one you just read and email it to you.
{channel} published 7 in the last 7 days.
We skip Shorts. You can unfollow any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