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사원 앞을 지키는 고삐 없는 검은 말
그날 밤 산에는 눈이 쏟아져 내렸고, 마리암은 눈 위로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녀가 문을 열자 고삐 없이 홀로 서서 수년간 문이 닫혀 있던 작은 사원과 눈 덮인 산을 응시하는 검은 말을 발견했다.
다음 날 아침, 카라반의 10살 소년 유수프가 사라지면서 검은 말의 기이한 행동은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됐다.
밖은 눈 위로 말의 발굽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녀는 일어났고 모직 담요를 어깨에 걸치고 문을 열었다. 앞에는 검은 말이 서 있었다. 고삐는 없었다. 하지만 가장 이상한 점은 그 말이 여관 쪽이 아닌 수년간 문이 닫혀 있던 작은 사원이 있는 옛 시가지 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