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대학가 무차별 흉기 난동 발생
대학들이 밀집한 번화가에서 평범한 일상 중에 예측 불가능하게 벌어진 이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 시민이 현장을 목격하며 공포에 질렸다.
광저우 흉기 난동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지만, 당국의 정보 통제로 사회적 불안과 루머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대학들이 밀집한 번화가에서 평범한 일상 중에 예측 불가능하게 벌어진 이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 시민이 현장을 목격하며 공포에 질렸다.
범인은 범행 후 도주하는 대신 다음 타겟을 찾아 여유 있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충격을 주었다.
그는 미리 여러 자루의 칼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해자들의 얼굴에 칼을 꽂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자리를 떠나는 잔혹성을 보였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극심한 공포에 질려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칼을 이렇게 가져가서 얼굴에 꽂아 버려요. 꽂아 버리고 칼이 실제로 얼굴에 꽂혀 있어. ... 그냥 꽂아버리고 놔두고 여유 있게 걸어가.
경찰 판위가 발표한 범인 정보는 남성 35세 리 씨라는 성과 나이뿐이었다.
범인의 직업, 거주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핵심 정보는 누락된 채 사건 현장에 대한 정보가 SNS 등에서 빠르게 차단되었다.
검색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이 삭제되는 등 정보 통제가 이루어지면서 국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공식 발표의 부재는 불신과 공포를 증폭시켜 각종 루머를 낳았다.
범인이 7명이라는 집단 범죄설과 여성만 골라 공격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었다.
사회적 불안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숨어 문을 잠그는 등의 행동으로 이어졌다.
기본적인 정보가 비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자리는 이제 루머가 채우기 시작하죠.
국민들은 범죄자의 인적 사항과 가정환경, 피해자 수, 범인과의 관계, 묻지마 범죄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요구한다.
하지만 정부는 '상황 정리 완료 및 안전'이라는 결과만 발표하며 사건 처리 현황 외의 핵심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인이 피해자마다 칼을 뽑지 않고 꽂아둔 채 다음 대상을 공격한 점은 그가 다수의 흉기를 소지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 우발적 충동범죄가 아닌, 어느 정도의 계획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근 중국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극심한 불만을 자신과 관계없는 타인에게 돌리는 '시엔중'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하이 SUV 돌진 사건(35명 사망), 광저우 BMW 사건(7명 사망), 렌장 유치원 흉기 공격 등 자기 목숨을 걸고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잇따랐다.
이는 개인의 좌절과 분노가 사회적 불만으로 전환되어 무차별 범죄로 이어지는 공통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자신의 분노 대상과 실제 공격 대상인 운동 중이던 일반 시민들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음에도 무차별 살상을 저질렀다.
광저우 BMW 사건의 범인 원칭윈(22세)은 SNS에서 재벌 2세 행세를 하며 부유하고 성공한 남자처럼 자신을 연출했다.
하지만 부자 행세가 탄로나면서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수치심을 느꼈다.
부모의 꾸지람에 집을 나간 그는 자신의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무고한 타인을 향한 범행으로 비극을 초래했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던 상황에서 현실과의 괴리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원칭위는 법정에서 자신 안에 쌓여 있던 답답함과 억눌린 감정을 풀어 버리고 싶어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차량이 멈추지 않도록 다른 차량은 피하고 사람과 자전거만 노렸으며, 법원은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는 사건 해결과 원인 규명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을 낳으며 정부의 정보 통제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2024년 9월 18일, 만주사변 93주년 기념일에 선전의 일본인 학교에 다니던 초등학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이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민감한 날짜인 점에 주목하며, 범행이 반일 감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중국 경찰은 범인의 진술이나 반일 감정과의 공식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월마트 흉기 사건은 밀린 임금을 받으러 상하이에 왔다가 실패하자 원한을 품고 벌인 범행이었다.
범인은 일자리 상실과 경제적 빈곤으로 휴대전화까지 팔아야 하는 극한 상황에 처했으며, 자신을 소외시킨 사회를 향한 복수가 아닌 약자를 향한 빗나간 공격을 저질렀다.
삶의 실패를 경험한 범죄자들이 자신보다 더 약한 사람을 골라 공격하며 뒤틀린 형태의 지배감, 통제감, 복수감을 느끼는 범죄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공권력이나 강한 대상은 반격의 위험이 있어 피하고, 어린이, 여성, 노인 등 방어력이 낮은 대상을 범행 타깃으로 삼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강한 대상에게 직접 분노를 표출하기보다 만만한 약자에게 화풀이함으로써 좌절된 통제감을 회복하려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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