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선에 막힌 답답한 시장 흐름, 금리와 유가가 원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7천 포인트 부근에 형성된 두터운 매물대 역시 시장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KB증권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금리, 기업 실적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시장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새로운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7천 포인트 부근에 형성된 두터운 매물대 역시 시장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AI 버블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판단되며, 과거 120년간 세 차례의 버블 붕괴 사례 분석 결과 금리 추세적 상승이 공통적인 버블 붕괴의 전조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언제 버블이 붕괴할지 그 타이밍을 포착하고 하락장에 대비해 자산 회수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두 번째 조건은 훨씬 더 중요하며, 금리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절망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노웨이백' 심리이다.
현재 10년물 금리가 5.3%를 돌파한 상황에서, 금리가 재하락할 경우 주식 시장이 반등할 여지가 있는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과거 버블 붕괴 사례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인플레이션이었으므로, 인플레이션 조건 충족 여부가 시장 대응의 중요 지표다.
현재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고착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블룸버그 CPI 전망치를 통해 향후 물가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2분기부터 물가가 2%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은 이러한 물가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를 암묵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이 미국 주식 시장이 현재 하락하지 않고 버티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버티는 거다. 특히 미국 시장이.
기업 이익이 좋다는 이유로 주가를 정당화하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며, 과거 주가는 항상 실적 추정치가 꺾이기 전에 미리 하락했다.
실적 하락이 확인되는 시점은 이미 주가가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적만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물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 자본 공급자들이 AI 분야 투자를 줄일 수 있어 AI 버블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다.
과거 세 번의 버블 붕괴 사례에서도 기업 이익 감소보다 금리와 물가 상승이 먼저 나타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2%로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다시 3%로 가. 그렇게 하면 꺾는 거예요.
최근 금리 상승은 단순히 물가 요인뿐만 아니라 각국의 재정 적자 문제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특히 전쟁 비용 지출과 같은 재정 이슈가 금리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며,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도 금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유럽과 남유럽 금리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내 포퓰리즘 및 극우·극좌 정당의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하며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으로 유로존의 재정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 내에서는 유로존 존속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내년 이후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유로존 회원국들은 독자적인 통화정책 자주권이 없어 자국 중앙은행이 아닌 ECB(유럽중앙은행)가 금리를 결정한다.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 억압(금리 강제 인하) 정책 실행이 불가능하며, 국가 간 희생을 통한 협력보다 유로존 탈퇴가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거론될 수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이 있죠. 그렇지만 프랑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합니까? 안 하잖아요. 누가 합니까? ECB가 하잖아요. 그러니까 통화의 자율성이 없는 거예요.
OECD 경기 선행 지수가 꺾이면서 대출 회수와 같은 압박이 시작될 때 위기가 터지는 경향이 있으며, 유로존의 심각한 문제도 내년 중반의 경기 변곡점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물가 시대에는 물가가 바닥을 짚고 올라가면 경기 사이클이 꺾이는 양상을 보였으며, 현재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통해 경기 사이클의 변곡점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저물가 시대의 경제 공식이 현재 고물가 시대에는 통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해야 함을 시사한다.
투자 판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매크로 데이터로 물가와 실업률이 꼽힌다.
저물가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낮아 실업률이 주가 등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지만, 고물가 시대에는 인플레이션이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중심 변수로 재부상한다.
금융위기나 팬데믹 당시 고용 지표를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저물가 시대에는 고용 지표가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된다.
반대로 고용이 좋아지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증시가 하락하는 구조를 보이므로, 고물가 시대에는 고용 지표를 반대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중심 변수로 작용하는 고물가 시대의 특징으로, 저물가 시대의 투자 공식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고물가 시대에는 고용이 안 좋게 나와야 물가 반등 압력이 낮아져 주식 시장에 호재가 되지만, 저물가 시대에는 고용 개선이 경제 성장의 신호로 작용해 긍정적이다.
현재 시장은 고물가 시대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주식 시장은 경제 데이터의 절대적인 수치보다 현재 시대적 상황에 따른 해석의 맥락이 중요하다.
고물가 시대에는 물가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시점이 주가 하락 및 버블 붕괴의 시작점이 된다.
현재 시장이 버티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추세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하면 주식 시장 붕괴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재반등은 고물가 시대의 시장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며, 투자자들은 이 지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1999년 세 차례 금리 인상 후 시장은 안도했으나, 이듬해 3~4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50bp 금리 인상설이 부각되며 3월 말 고점 이후 4월부터 시장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도 첫 금리 인상 이후 분위기가 유사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증명이 버블 붕괴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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