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시골 버스, 모두 '0번'으로 통합 운행
경상북도 성주터미널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골 버스 노선은 '0번'으로 표기된다.
이는 어르신 승객 대부분이 문맹이어서 여러 번호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은 버스 앞면에 적힌 목적지 글자를 읽거나 과거처럼 기사의 얼굴, 혹은 노선 자체를 외워 버스를 이용한다.
한 버스 기사는 어르신들이 번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시골 가는 차는 영번으로 전부 통일시켰다고 설명한다.
경상북도 성주군의 0번 버스는 어르신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이자 소통 공간으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터미널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골 버스 노선은 '0번'으로 표기된다.
이는 어르신 승객 대부분이 문맹이어서 여러 번호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은 버스 앞면에 적힌 목적지 글자를 읽거나 과거처럼 기사의 얼굴, 혹은 노선 자체를 외워 버스를 이용한다.
한 버스 기사는 어르신들이 번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시골 가는 차는 영번으로 전부 통일시켰다고 설명한다.
시골 버스에서는 기사가 승객의 짐을 대신 옮겨주고 내리는 것을 돕는 풍경이 흔하다.
할머니 승객이 많아 정차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행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정차에 할애하지만, 시간이 늦어져도 누구 하나 불평하는 승객은 없다.
고령의 승객들이 물건을 사고 이동하는 것을 돕는 일은 시골 버스 기사들에게 당연한 일상이다. 한 기사는 어르신들의 물건을 챙겨주는 것이 시골 버스라 말한다.
버스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서로를 잘 알고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한 수습 기사는 배차 시간보다 5~10분 늦었을 때 어르신 승객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격려를 받았다.
할머니 승객들은 버스가 늦는 것보다 버스가 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갈 곳만 갈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위로했다. 이는 시골 어르신들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는 일화이다.
버스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난코스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길은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길이 좁아 버스 한 대만 겨우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 채널의 새 영상도 아티클로 메일 받으세요.
오지 노선은 거리가 멀어 하루에 두 번밖에 운행할 수 없으며, 현재는 탑승하는 승객도 많지 않아 거의 빈차로 다니는 경우가 잦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행을 멈출 수 없다. 주민들이 흩어져 살아도 이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기에 오지 주민들에게 0번 버스는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이다.
성주 가천중학교 3학년인 은지는 전교생 10명인 학교에 재학 중이다. 3학년 학생은 은지 혼자뿐이다.
은지는 어릴 때부터 집이 멀어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다.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어 버스 통학이 일상적인 생활이 되었다.
은지는 통학 시간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한다.
할머니는 손녀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며, 혼자 남게 될 적막함과 손녀를 돌봐주지 못할 걱정에 마음이 무겁다. 손녀의 앞길을 응원하면서도 당장 함께하지 못할 허전함과 걱정이 크다.
평생 성주를 떠나본 적 없는 할머니가 손녀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위해 나섰다.
할머니는 손녀가 갈 학교가 어떤 곳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손녀의 선택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BSDocumentary (EBS 다큐)의 다음 영상도 받아볼까요?
EBSDocumentary (EBS 다큐)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54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