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본문으로 ‘자격 없는 자의 진솔한 기도’
설교 본문은 누가복음 23장 39절부터 43절까지다.
양현서 목사는 누가복음 23장을 통해 구원이 인간의 자격이나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했다.
설교 본문은 누가복음 23장 39절부터 43절까지다.
전체 부서원 중 약 4분의 1이 참여하는 토요일 오전 9시 훈련에는 1학기 100명, 2학기에는 고3을 제외한 80명이 참석한다. 정시 도착률은 절반 수준에 머물며 지각이나 연락 두절, 종료 무렵 합류하는 사례가 다수다.
전체 부서원 중 약 4분의 1이 이 훈련에 참여하는 가운데, 훈련 시작 시간인 오전 9시에 정시 도착하는 학생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학생은 지각하거나 연락이 두절되고, 심지어 훈련이 끝날 무렵에 도착하는 경우도 많다.
2학기에도 변함없이 지각하는 고등부 학생들의 모습에서 양현서 목사는 오히려 한결같음을 발견하고 안도감을 느꼈다.
오늘 설교 본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늦게 지각하여 예수님을 만난 인물을 다룬다.
그 인물은 그야말로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예수님을 만난 강도였다.
교회 밖 친구들이 인생을 즐긴 뒤 구원받으려 하는 세태와 달리, 성경 속 강도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 드린 짧은 기도로 구원받는 역사를 남겼다.
양현서 목사는 이 강도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즐기다 마지막에 구원받겠다는 생각을 하는 교회 밖 친구들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자세를 대비하며 설교를 이어갔다.
예수님은 이사야서에 예언된 대로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아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처형됐다.
로마 제국의 십자가형은 단순히 죄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넘어, 여러 죄수를 본보기로 삼아 대중에게 경고를 주는 잔인한 형벌이었다.
예수님께서 범죄자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이사야 53장 12절의 말씀, 즉 ‘그가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으며’라는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 강도는 예수님을 향해 "네가 그리스도 아니냐? 너와 우리를 좀 구원해 줘. 여기 십자가에서 좀 내려가게 해 줘"라며 자신을 고통에서 구해줄 해결 수단으로만 여겼다.
반면 다른 강도는 첫 번째 강도를 꾸짖으며 자신들의 죄가 정당한 처벌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무죄함을 고백했다.
이 강도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수님을 자기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바라본 다른 강도와는 달리, 자신의 죄를 직면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였다.
십자가 강도의 고백은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세리의 기도와 매우 유사하다.
양현서 목사는 세리와 강도 모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여 죄인임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변명하지 않고 꾸밈없이 자기 죄를 고백하고 인정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신다.
자녀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들이 교회에 도움을 구하러 찾아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자녀의 위기가 지나고 안정을 찾게 되면, 부모들은 봉사 활동이나 학원 일정 등을 이유로 자녀의 신앙생활을 다시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양현서 목사는 학업이나 예체능 활동 등 부모들이 겪는 현실적인 제약을 짚었다.
자녀 문제의 밑바닥에 깔린 근본적인 감정은 '두려움'이며, 이는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또는 자녀 때문에 자신이 무시당할까 봐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부모들은 문제 해결 후 다시 자녀에게 자신의 욕심을 투영하는 본성을 보이며, 이러한 조급함과 두려움이 자녀를 직면하지 못하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강도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응답했다.
이 말씀에서 '오늘'을 뜻하는 헬라어 '세메론'은 구원의 시점이 미래가 아닌 현재임을 강조하는 단어다.
이 단어는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사역을 시작하실 때, 그리고 삭개오를 만나실 때도 공통적으로 사용되어 예수님의 즉각적인 구원 선포를 나타낸다.
예수님은 강도에게 과거의 죄를 묻거나 별도의 추가 조건을 내걸지 않고 조건 없는 은혜로 즉시 구원을 약속했다.
구원은 단순히 지옥을 피하고 천국에 가는 '천국 티켓'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자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과정이다.
강도의 기도는 '기억'해 달라는 요청이었지만, 예수님의 응답은 '동행'으로 완성되었다.
이처럼 구원의 근거는 인간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있다.
구원은 죄인이 무언가를 해내서 얻는 결과가 아니라 예수께서 받아주신 은혜다.
20년간의 자원봉사나 50회의 헌혈과 같은 인간의 공로는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자랑할 것 없는 죄인이 구원받는 이유는 무언가를 해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받아주셨기 때문이다.
구원은 인간의 능력, 행위, 봉사 등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도 얻어지지 않는다.
이는 20년 동안의 자원봉사나 50회 헌혈과 같은 인간의 공로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뜻한다.
따라서 성경적 관점에서 구원의 근거는 죄인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재확인했다.
십자가 강도의 기도는 비록 짧았지만,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태도가 담겨 있었다.
구원은 '내가 이만큼 갖춰 놨으니 살려달라'거나 '내가 예쁜 짓을 많이 했으니 살려달라'는 식의 조건과 무관하다.
핵심은 하나님께서 온전히 허락해 주신 그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는 것이며,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낙원에 함께 있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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