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기 위해 포기했던 습관들
원본 영상 25:55김민호는 성장기에 기계체조, 축구, 늦게 자기, 아침 일찍 기상 등 신체 성장을 해친다고 알려진 활동들을 모두 했다고 했다. 본인도 모르게 이런 습관들이 생활 방식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그걸 제가 다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짠한형 신동엽과 함께한 네 배우의 좌담에서 연기 수련, 생계 수단, 성공 전 고통이 드러났다.
김민호는 성장기에 기계체조, 축구, 늦게 자기, 아침 일찍 기상 등 신체 성장을 해친다고 알려진 활동들을 모두 했다고 했다. 본인도 모르게 이런 습관들이 생활 방식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그걸 제가 다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김민호는 과거에 붐의 춤을 올드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같은 느낌의 춤사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뭐냐면 제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이제는"이라며 세월의 변화를 인정했다.
김민호는 무명 시절 춤을 못 췄다고 했다. 30초짜리 곡을 19초 만에 끝내버릴 정도로 박자감이 전무했던 그였지만, 노력 끝에 몸치를 탈출했다. 출연진들 중 임시완도 후천적인 노력형 댄서였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단막극 '영도다리를 건너다'에서 처음 연기를 경험했다. 그때 출연진이던 임시완에게 현장 조언을 건넸지만, 이후 시완의 월등한 연기력을 보고 후회했다. "내가 건들지 말아야 될 산을 건드렸다"는 표현으로 그 마음을 드러냈다.
남태우는 예능 프로그램 '푸른거탑' 시절 최일구 역할을 했다. 건배사를 혐오하는 캐릭터였던 최일구의 대사를 현장에서 그대로 살려냈다. "야, 잔 들어! 건배, 그딴 거 없어. 건배!"라는 대사로 웃음을 샀다.
남태우는 이 좌담 당시 드라마 '신병4'의 마지막 촬영이 내일이라고 밝혔다. 시즌 전반의 촬영 일정 조율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토로했다.
드라마 '신병3' 촬영 때 목욕탕 장면이 있었다. 김동준이 처음에 그 장면을 옵션으로 추가하면서, 자신의 실제 군 경험을 극에 반영했다. 배우들이 자신의 경험을 극으로 옮기는 방식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배우들은 작품 촬영 중 정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일정이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민호는 "저희는 작품을 하면 솔직히 쭉 나갈 수 있는 알바를 못 하잖아요. 하루하루 와도 상관이 없는 밤샘 알바야"라고 설명했다. LG 디스플레이 공장의 밤샘 근무도 언급하며, 그곳의 급여 수준도 함께 논했다.
김민호와 남태우가 영화 '추격자'의 김윤석 캐릭터를 성대모사로 대결했다. 특히 영화 '타짜'의 아귀 캐릭터를 두 사람이 다르게 소화했다. 김민호는 아귀를 기분이 좋을 때와 어두울 때로 나뉘어 표현했다. "기분이 좋으실 때는 상대방을 약 올리려는 느낌이 있고, 기분이 좀 다운되시면 카리스마 있게 어두운 아귀로 연기해요"라고 자신의 해석을 설명했다. 남태우는 영화 '추격자'의 명대사 중 일부를 정확하게 재현해냈다.
남태우는 영화 '내 안의 그놈'의 단역 출연 당시 분장팀에 직접 다가갔다. 다른 배우들의 분장이 모두 끝난 후 "혹시 저 조금만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부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신동엽이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한 영화에 출연해 촬영했지만 결국 편집되어 극장판에 나오지 않았던 일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는데, 자신은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거 진짜 잠깐 나오는 거니까 기대하지 말라고, 안 나올 수도 있어"라고 미리 말했지만, 진짜 안 나왔을 때의 충격은 컸다. 1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현타 경험이었다.
김민호는 무명 시절 가장 힘들 때 "언젠가 힐링캠프에 나가서 이 얘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고생을 미래의 프로그램 소재로 바꾸어 생각함으로써 현재의 고통을 버텼다는 뜻이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했다. "오케이, 힐링캠프 나가서 얘기할 소스가 생겼네"라는 식으로 매일의 고난을 희망으로 전환했다. 힐링캠프가 종영된 지금, 이 좌담이 그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민호는 드라마 '신병4'의 첫 리딩이 있던 날, 팀원들 전체에게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을 나눴다. 결혼식 날짜를 정한 것도 촬영 일정과의 조화를 맞추기 위함이었다. 그는 "여기 제 결혼식 청첩장입니다. 정확해요. 너무 정확해요"라며 일정 조율의 어려움을 웃음으로 표현했다. 팀원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고민했지만, 결국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신동엽은 남태우가 계성초등학교를 다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계성초등학교는 사립학교다. 남태우는 사립학교 재학이 경제적 형편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의 뜻이었다고 했다. 가정이 여유로웠던 것은 아니었지만, 모친이 교육을 중시하는 판단 아래 그 학교에 보낸 것이었다.
남태우는 '신병 시즌 1' 촬영을 마친 후 결혼했다. 신동엽이 그 결혼식의 사회를 봐주었다. 축의금 대신 마음과 시간으로 보답하는 관계였다.
남태우가 이병헌의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영화 '백두산'의 명대사를 활용한 표현이었다. "그러니까 백 사장 당신은 나한테 아주 X같은 기억이었고"라는 대사를 담아냈지만, 좌담의 흐름상 성대모사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출연진들의 반응과 대화 주제가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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