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대면 확인 절차 부재, 조작 가능성 키워
경찰의 실종 수사 매뉴얼에 실종자와 대면하거나 영상 통화를 했다는 증빙 자료를 첨부할 의무가 없어, 담당자가 얼마든지 사건을 조작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됐다. 이는 실제 실종자 확인 절차의 투명성을 떨어뜨리고, 허위 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제주 장미란 실종·사망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미흡한 대응과 자살 판단 근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의 실종 수사 매뉴얼에 실종자와 대면하거나 영상 통화를 했다는 증빙 자료를 첨부할 의무가 없어, 담당자가 얼마든지 사건을 조작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됐다. 이는 실제 실종자 확인 절차의 투명성을 떨어뜨리고, 허위 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실종팀이 형사과로 편입되어도 전체 티오가 늘어나지 않아, 강력팀이나 형사팀의 인력을 줄여 실종팀에 배치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강력범 검거와 달리 공적을 쌓기 어려운 실종 사건 수사는 기피 부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결국 실종 수사 인력 부족으로 이어져 사건 대응력을 약화시킨다.
형사과 티오가 50명이라고 가정을 해보면 실종 팀이 편입이 됐어요. 그럼 티어가 늘어날까요? 아니에요. 50명이면 그대로 50명인데 실종 팀 수사 인력을 위한 그 티어를 따로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느 경찰서에서 강력 팀과 형사팀의 인력을 줄이고 실종 팀에 넣겠어요.
실종 신고의 90~99%가 단순 가출로 확인되는 현실은 경찰관들을 매너리즘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야간 당직 경찰관 한 명이 하루에 네다섯 건의 실종 신고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인력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 이는 자칫 실제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는 실종 사건을 놓칠 위험을 키운다.
이로 인해 강력 사건 수사를 담당하던 형사들이 실종 사건 재조사에 투입되면, 원래 맡고 있던 강력 사건의 골든타임이 지나갈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결국 두 유형의 사건 모두에서 수사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성인 실종자를 가출인으로 인식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는 채권 추심이나 가정 폭력 가해자의 추적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국회에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제기됐다. 성인 실종법 제정은 개인의 기본권 침해와 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복잡한 법적 논의를 요구한다.
특히 특정 부경장이 범죄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이를 '경찰의 길을 벗어난 외도'로 치부하며 전체 조직의 책임론을 회피하려는 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강력팀과 실종 수사팀 간 인력 배분 문제, 그리고 경찰 조직 개편 시 수사력 저하 우려 등 내부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경찰 수사의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확증 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실종자 사망 사건에서 초기에 자살 가능성에만 무게를 두는 수사 방식은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게 만들 수 있다.
낮은 나무 높이와 고정 지지대 부족, 그리고 운동화 끈 하나로 목을 매는 행위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며 자살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았다. 이는 경찰의 자살 판단에 대한 중요한 반론으로 작용한다.
임병수 탐정은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전혀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수사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경찰은 범죄자를 찾고 범행을 분석하며 증거를 찾아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범죄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이 부분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자살과 타살 양쪽 가능성을 모두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요구이다.
시신 유기 시 범행 현장이 발견 현장과 다를 수 있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방어 흔적이 남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반론으로 제시됐다. 발견 현장의 단순 증거만으로 사건의 본질을 속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기지국 위치 데이터는 수배자나 피의자 검거 및 추적에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그 해석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전화 통화 기록 없이도 당근마켓 거래, 카톡 메시지, 배달 앱 등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단순 통화 기록만으로는 타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포렌식 결과를 통해 카톡 등 메신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렌식 없이는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임병수 탐정은 부경장의 위법 행위는 경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장미란 실종·시신 발견 사건, 그리고 자살·타살 여부 판단 사건은 전혀 별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 사건으로 인해 전체 수사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이다. 경찰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각 사건의 본질에 집중할 때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국제적인 범죄 조직이 한국 내 범죄 조직과 결탁하거나 하청 관계를 통해 활동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온라인 기반의 MG 조폭들은 카지노, 투자 사기, 인신매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장미란 사건과 같은 실종 사건과 연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제 범죄와 국내 조직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수사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경찰이 초기 '뼈가 다친 게 없기 때문에 타살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폈으나, 사람을 죽일 때 뼈가 반드시 다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특히 이후 설골 골절이 확인되었음에도 경찰이 자살로 단정하는 논리의 부당성이 지적되었다. 설골 골절은 자살보다 타살, 특히 교살과 통계적으로 높은 연관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를 간과했다는 비판이다.
임병수 탐정이 논문 자료를 인용하여 목을 졸라 살해했을 때 설골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약 75%에 달하는 반면, 스스로 자살했을 때 설골뼈가 부러질 확률은 10~20%대라고 밝혔다. 이러한 통계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자살 가능성에만 무게를 두고 수사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수사의 객관성과 과학적 근거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장미란 씨 실종 이후 5월 12일부터 골든 타임인 48시간에서 72시간 동안 남자친구가 왜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단순 스트레이트 기사식 수사를 넘어 범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실종자 주변인과 남자친구의 이전 히스토리 수집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는 사건 발생 당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사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요구이다.
임병수 탐정은 기존 수사 매뉴얼이 사건 당일 통화 내역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여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 리스트를 뽑아 직접 만나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에는 카톡 등 메신저를 통한 소통이 많으므로, 통화 기록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패턴 프로파일링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실종자의 생활 양식과 주변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날 밤에 국한 시키지 말고 그거를 이제 확대를 시키자는 거죠. 확대를 시켜 가지고 뭐 1년이 됐든 6개월이 됐든 그 부분에 대한 관련된 사람들 통화 내역의 리스트를 다 뽑아 가지고 그 사람들을 만나 보는 거예요.
단순 통화 기록만으로는 만남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카톡 등 메신저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포렌식 분석이 필수적이며, 포렌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타살 가능성을 조기에 배제하지 않고 디지털 증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이는 경찰 내부의 메타인지 부족과 외부 전문가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성인 실종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부족과 법적·제도적 미비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며, 경찰 수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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