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승 제한하는 세 가지 원칙, 외국인 이탈·박스권·AI 신중론
김종효 이사는 지난 8월부터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며, 국내 증시 지수는 이미 박스권으로 전환되었음을 언급했다.
특히 AI 관련 종목에만 집중하는 '올인'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높은 유가와 금리가 시장 상단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도세와 코스닥 상폐 우려 커지는 가운데, 시장의 새로운 상승 동력 찾기가 관건이다.
김종효 이사는 지난 8월부터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며, 국내 증시 지수는 이미 박스권으로 전환되었음을 언급했다.
특히 AI 관련 종목에만 집중하는 '올인'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높은 유가와 금리가 시장 상단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효 이사는 개별 종목 장세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시장 전반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수가 현재의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기 위해서는 금리와 유가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차 공장 관련 발언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AI 분야 최고경영자(CEO)들의 '속도 조절' 발언이 겹치며 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건영 대표는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지수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미 많은 악재가 시장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악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자금은 끊임없이 다음 투자처를 찾아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악재가 더 이상 시장 전체를 흔들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박건영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10일, 11일, 14일, 15일 4거래일 동안 선물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도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2~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도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은 기타법인 매수와 국내 기업의 자사주 매입으로 일부 소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할 때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드물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과거처럼 주가 저점 부근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기존의 역사적 패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도할 심리적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는 주가 방어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이탈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시사한다.
수개월 전부터 10년물 국채 금리 5% 돌파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었지만, 실제 FOMC 직전에야 5%를 넘어섰다. 금리가 5%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수가 예상만큼 크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감지되지만, 예상보다 그 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5%가 새로운 시장 하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일시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에 근접한 이번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기와 2026년의 시장 논리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800억 원 이상 기업 중 올해 상장 폐지 기준을 적용하면 150개에서 200개 사이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박건영 대표가 지적했다. 이는 극단적인 기준 적용 시 상당수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5%의 안정적인 수익률은 코스닥 시장의 투자 가치를 상대적으로 급감시킨다. 시장 자금이 안정성을 추구하며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투자금의 20%에서 30% 정도를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과도한 30~40%의 현금 보유는 아니지만,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효 이사는 최근 현대제철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강한 시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된 상승 요인으로는 봉형강 사업의 실적 개선이 꼽히지만, 이는 이미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현대제철에 수급이 유입되며 예상보다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철광 사업 진행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만 765kV와 34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으로 총 3,865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5년 내 글로벌 톱 3 변압기 제조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은 그동안 여러 우려 뉴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주 및 계약 소식을 발표해왔으나, 주가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ABL바이오의 주가는 52주 신저가인 57,7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약 3조 원에 달하는 대기업에서 이러한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사건이 일부 직원의 일탈인지, 아니면 회사 차원의 문제인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 행위는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이 수사하지만, 수천 개에 달하는 모든 종목을 일일이 감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내부 고발이 없으면 이러한 유형의 범죄를 포착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다.
박건영 대표는 "내부적으로 찌르지 않으면 걸리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하며, 아직도 적발되지 않은 작전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국내 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극단적인 변동성 구간을 제외하고 시장 움직임을 재해석하면, 시장은 7천선까지 순조롭게 상승한 후 그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건영 대표는 이를 "시장이 한 번도 안 쉬고 7천선까지 왔다가 7천선에서 뭔가 벽을 만나서 쉬고 있는 것"으로 비유했다. 이는 7천선이 시장의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감사 시즌에 코스닥 상장 폐지 기준이 강화될 예정으로,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작년에는 38개 기업이 상장 폐지되었으나, 올해는 시가총액 200억~300억 원 미만 기업, 동전주 등 강화된 필터가 적용된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상장 폐지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업이 3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전체 상장 기업 1,800개 중 17% 이상이 영향권에 들어서는 셈으로, 시장 건전성 확보 차원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박건영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약 2,000개에 달하는 종목이 상장되어 있는 것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처럼 규모가 작은 나라에 수천 개의 기업이 존재할 필요는 없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종목 수를 줄여 유동성을 집중시키면 보다 건강한 자본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벤처캐피탈(VC)을 위한 별도 시장이 없어 코스닥이 유일한 상장 선택지로 기능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정부가 수십 년간 증권사와 자본가 위주로 시장을 통제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년간 코스닥 시장은 특정 주도 업종에 의해 움직였다. 과거에는 바이오가 시장 지수를 견인했으며, 이후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제로 금리 정책으로 잠시 상승했다가 현재 하락장에 진입했다.
현재는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등 과거 주도 업종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 강력한 업종이 부재한 상황이다. 개별 기업들의 성격이 너무 다양해지면서 알짜 기업들은 살아남고 퇴출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상황이 지수를 왜곡하는 원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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