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점 찍은 원/달러 환율,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 급등 후 하락했던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김영익 교수는 "우리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에 1551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1,340원까지 크게 하락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익 교수는 환율 하락 추세와 코스피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4분기 시장의 주요 변수를 짚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 급등 후 하락했던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김영익 교수는 "우리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에 1551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1,340원까지 크게 하락했습니다"라고 말했다.
VAR(벡터자기회귀) 모형 분산분해 결과, 이 중 미 달러 지수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익 교수는 "한율의 결정 요인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우리 달달러를 결정하는게 몇 달러지 달러 2한 달러 한미 금리차 경상수제 이런 것들입니다"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51% 하락했고, IT 버블 붕괴 이후 40% 하락하는 등 주기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현재 달러 인덱스는 3차 하락 국면에 진입했으며, 김영익 교수는 향후 5년 정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익 교수는 "저는 온 달러 환율 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달러 인덱스가 중기적으로는 하락이라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달러 환율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2%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저평가된 엔화 가치가 해소되고 엔/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 강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익 교수는 "우리 원달러 한율은 2한 달러하고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2%로 가장 높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명목 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지만,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 낮아 실질 금리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이는 원화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한국의 총 저축률은 45.6%에 달하는 반면 국내 투자율은 24.2%에 머물러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GDP의 약 20% 수준에 달한다. 이러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영익 교수는 "명목 금리는 없지만은 우리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 더 낮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실질 금리에는 우리가 더 높다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590원대에서 5년 후 1,030원까지 하락했던 사례에 기반한 분석이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익 교수는 "중장기적으로는 1,200원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좀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예측했다.
올 상반기에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동시에 코스피가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원화 가치가 상승하는 동시에 코스피가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코스피의 지나친 고평가와 원화 가치의 지나친 저평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김영익 교수는 "코스피는 상반기에 지나치게 고평가됐습니다. 그리고 원화 가치는 또 지나치게 저평가됐죠. 둘 다 제자리를 가는 과정에서 과거하고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스피의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현재의 주가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김영익 교수는 "제 기준은 명목 GDP, M2 광의 통화량, 1편기 수출 금액인데요. 아직도 과대평가 영역에 있습니다. 주가 조정이 끝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증시와 환율에 영향을 줄 5대 글로벌 리스크를 지목했다. 여기에는 위험자산(주식) 가격 조정 우려, AI 산업의 과잉 투자 및 거품 우려가 포함된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5%대 유지는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 지연으로 인한 유가 급등, 그리고 트럼프 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영익 교수는 "첫 번째가 위험자산 가격 조정입니다. 두 번째는 AI 투자 거품 우려입니다. 세 번째는 선진국의 장기 금리 고수준입니다. 네 번째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화 지연, 다섯 번째로 트럼프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적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1980년대 이후 미국 금리가 급등할 때마다 미국 내외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현재 미 국채 수익률 5%는 투자자들에게 위험이 높은 사모 신용 같은 곳에 자금을 맡기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높은 금리 수준은 소비 감소와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김영익 교수는 내년 상반기에 소비 및 투자 감소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영익 교수는 "미국 금리가 급등할 때는 계속 미국이나 미국 밖에서 위기가 왔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5%라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위험이 높은 사모 신용 같은 데 돈을 맡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익 교수는 금융시장 불안을 반영하기 위해 '타코(TACO) 지수'를 자체 개발했다. '타코'는 트럼프 올레이스 체킹 아웃(Trump Always Checking Out)의 약자로,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거나 트럼프의 여론이 나쁘게 형성될 때 트럼프가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달러 인덱스, S&P 500 역수, 10년물 국채 수익률, 트럼프 지지율을 결합한 것으로, 관세 인상 이후 지수가 급등하며 금융시장 불안 심화가 확인됐다. 이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함께 4분기 코스피 추가 하락 전망을 뒷받침한다. 김영익 교수는 "타코(TACO)라는 것은 트럼프 올레이스 체킹 아웃이라 그러는데요.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거나 트럼프 여론이 나쁘게 형성되면 트럼프가 생각을 바꾼다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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