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편집자의 '병렬 독서' 습관
그는 책 읽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병렬 독서가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식이자 정체성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다중 작업 방식이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년 차 출판 편집자가 여러 책을 동시에 읽으며 얻는 지적 즐거움과 독특한 독서 방식 공유
그는 책 읽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병렬 독서가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식이자 정체성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다중 작업 방식이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병렬 독서 중인 책이 수백 권에 달할 것이며, 읽기를 멈춘 책도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독서 방식 덕분에 그는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여러 책을 오갈 수 있으며,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에 동시에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하경 편집자는 의류문화사 암실문고 시리즈로 나온 『어느 아이』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입문사회 팀의 새형이 론칭한 인류학 시리즈인 땅 시리즈 북토크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로 어린 나이에 이주한 한국계 작가가 쓴 자전적인 이야기로, 최은영 번역가가 한국어로 옮겼다고 김 편집자는 설명했습니다.
『어느 아이』는 미국의 그린베이라는 도시에 체류 중인 오스트리아-아시아 혼혈인 프란치스카라는 작가가 1950년대에 있었던 혼혈 아이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백인 미혼모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흑인 혼혈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혼모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입양을 보내려 했으나, 1950년대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흑인 혼혈 아이의 입양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조사관들이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추적하며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의 태생을 집요하고 날 것의 표현으로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코의 형태, 입술 형태 등을 언급하며 인디언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식의 서술이 나타난다고 김 편집자는 설명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이 이야기가 어떤 태도로 전개될지, 왜 그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이 책이 어떻게 한국에 소개되었는지 등을 떠올리며 읽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주민 아이들의 삶과 경험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입양에 대해 생각해왔으며, 직접 입양을 하지 않더라도 위탁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위탁'이라는 표현이 생소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이 책에서는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는 것에 비유하여 설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가족을 찾기 전까지 아이를 잠시 맡아주는 가족의 형태를 다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위탁된 가족』이 위탁 부모들이 법적으로는 아이의 '동거인'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현실을 지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권 발급, 휴대폰 개통, 전학 등 아이의 일상적인 결정조차 위탁 부모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이를 돌보고자 하는 위탁 부모들의 희생과 더불어 아이들의 희생까지 요구되는 현 상황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이 책이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편집자는 책이 이러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제도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거야』는 P&S 카메라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벼운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찍은 사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거나 오랫동안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해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글들을 모아 편집한 것입니다.
김 편집자는 이준식 님이 시리즈를 만들고 현준영 님이 대담을 도우며 "너 이 기획을 왜 시작한 거야? 너 이 진일란 형식을 왜 택했어? 아, 너 이거 느슨한데?"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기획의 '흔들리는 과정'까지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투명성이 책의 매력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책은 소설가, 번역가, 시인 등 총 일곱 명의 작가가 모여 각자의 달리기에 대한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써낸 작품집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 책이 단순히 달리기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달리기라는 행위를 통해 작가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는 에세이 모음임을 강조했습니다.
각 작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해석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깨준다고 합니다.
그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달리기가 주는 여러 긍정적인 측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현수 작가는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느리더라도 계속하라고 조언하며, 15분 동안 걷는 것만으로도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서로를 북돋우는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달리기의 속도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행위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는 넓은 포용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장근영 님과 이성수 님, 두 중도 저시력 시각 장애인이 경험한 공연과 전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의 배리어프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경험을 공유하며,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거야』 2부에서는 '베리어프리 작품을 준비하는 창작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이성수 배우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김 편집자는 책에 신기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고 언급하며, 예를 들어 '터치 투어'라는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치 투어는 극장에서 연극을 볼 때 소품 등을 무대와 3D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관객이 직접 만져보게 하는 공연이나, 관람 전후에 직접 무대에 올라 소품을 만져보고 해설을 듣는 방식입니다. 또한 '리스퍼링'이라는 방식으로 해설사가 지금 어떤 장면인지, 배우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속삭여주는 등의 배리어프리 관람 방식이 소개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출판 철학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들개이빨 작가가 쓴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100% 재밌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진행자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메시지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는 『이제 진짜 남자 안 만날 거야』가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려는 선언으로 시작되지만, 실은 자기 신념과 욕망이 충돌할 때 특히 여성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다르면 욕망을 거세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을 느끼는 현실을 다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사실 그럴 필요는 없으며, 욕망과 신념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책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행자는 덧붙였습니다. 그는 책이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욕망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진행자는 『이제 진짜 남자 안 만날 거야』가 만화와 소설이 함께 실린 앤솔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만화 세 편과 소설 세 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표지 디자인이 독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책은 양면 표지로 제작되어, 원래 표지 외에 뒷면에도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뒷면 표지에는 원래 추천사나 제목에 사용되었던 단어들이 모두 지워져 있어, "아, 나 이제 남자 안 만날 거야"라는 선언이 아직 망설여지는 독자라면 표지를 뒤집어 끼워서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진행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책의 메시지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흥미로운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는 만화 『JM』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유머 코드를 선보이며, 회사에서도 모두가 깔깔대며 읽었던 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킬러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는 자신에게 병렬 독서란 "책들끼리 대화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는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다른 책을 읽다가 발견하거나, 비슷한 이야기나 같은 주제를 다루는 연결 지점들을 병렬 독서를 통해 계속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책을 너저분하게 늘어놓고 읽다 보면 이러한 연결점들을 훨씬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혀 다른 주제의 책들이 약간의 교집합을 형성하며 또 다른 새로운 주제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즐거움이 크다고 강조하며 병렬 독서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는 지현 편집자가 틈틈이 책을 많이 읽고 있으며 현재 『눈마세』를 읽고 있다고 언급하며, 병렬 독서를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황금가지의 미리 님이나 반비의 고은 님도 병렬 독서를 잘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는 솔직히 대부분의 편집자들이 이미 병렬 독서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재치 있게 말했습니다.
Answers come from the transcript, with the exact spot cited.
Want the next article from 민음사TV?
When 민음사TV publishes, we'll write it up like the one you just read and email it to you.
민음사TV published 2 in the last 7 days.
Seven-Year Colleagues, Dim Sum by the Han River민음사TVlast week · 33:45 · 1.9K views · Created last week
AI Solves Software, Game DevelopmentMatthew Bermanyesterday · 17:37 · 9.4K views · Created 22 hours ago
Examining Flaws in the US Death PenaltyVox2 days ago · 56:10 · 55.8K views · Created 22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