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정·대전 서남부터미널 등 전국 곳곳에서 폐업 속출
원본 영상 0:19전국적으로 버스터미널 운영 중단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경기 고양 화정버스터미널은 경영난과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대전 서남부터미널도 이달 초 폐업을 신청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주, 울진,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버스터미널의 운영 중단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선호와 요금 경쟁력 약화로 버스 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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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버스터미널 운영 중단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경기 고양 화정버스터미널은 경영난과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대전 서남부터미널도 이달 초 폐업을 신청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주, 울진,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버스터미널의 운영 중단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폐업했거나 운영을 잠정 중단한 시외버스 터미널은 무려 44곳에 달합니다. 시외·고속버스 이용자 수는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급감했을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버스업계의 심각한 경영난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버스업계에서는 이용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급격한 철도 쏠림 현상을 꼽고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정시성과 빠른 속도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이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철도 선호 현상이 버스 이용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버스 이용객이 5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철도나 자가용으로 승객이 이탈하면서 버스 이용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시외·고속버스의 가격 경쟁력까지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시외·고속버스는 경영난으로 다음 달부터 요금을 9%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KTX와 SRT는 오늘부터 통합 운행을 시작하면서 요금을 10% 낮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요금 정책의 대조는 버스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켜 승객 이탈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스터미널 폐업은 주변 상권 위축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이동권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버스는 철도가 닿기 어려운 곳까지 운행하며 지역민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노선 운영이 가능한 순기능을 통해 주민의 이동권을 책임져 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목소리를 반영해 국토교통부는 공공성이 높은 노선을 필수 노선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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