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들, 한전 전기요금 25조 원 선납 제안 거절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호황의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처와 투자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운 대내외적 변수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 자금을 채권 등 타 자산에 운용하는 것이 훨씬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한전의 5년치 전기요금 25조 원 선납 제안을 거절하며 전력 인프라 투자 불확실성이 커졌다.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호황의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처와 투자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운 대내외적 변수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 자금을 채권 등 타 자산에 운용하는 것이 훨씬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약 2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한도 압박이 커지면서 한전은 특례를 통해 원래 한도보다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지원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해 왔으나 이마저도 한계에 봉착했으며, 용인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구축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하다.
한국은 정부가 전기요금을 통제하는 독점적 구조로, 한전이 주도적으로 전력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간 자본을 투입하려 해도 한전의 낮은 수익 보장 수준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에서는 민간 기업이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한전의 선납 거절 이슈로 인해 전력 인프라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AI 발전 등을 고려할 때 전력망 확충은 필수적이므로, 현재 관련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흔들리지 말고 유지하고, 미보유자는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것을 권장한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일본 무라타는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을 단종하고 전장 및 고용량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IT 기기 위주에서 AI 데이터 센터 물량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 중이며, MLCC는 전자 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원가 상승과 고용량 수요 폭발에 직면했다.
이는 DRAM의 HBM 전환과 유사하게 MLCC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원래부터 삼성전기가 한 2위권 업체였는데 1위 무라타는 원래부터도 전장 쪽으로 이동 중이었어요. 왜냐면 그게 더 용량이 크고 돈이 되니까 그쪽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고 삼성전기가 돈 안 되는 IT 기기 쪽에서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삼성전기는 4분기 소비자용 MLCC 가격을 최대 30%, AI 서버용은 20%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판의 핵심 소재인 유리 섬유의 공급 부족과 MLCC 생산 능력의 물리적 한계가 겹치며, 공급자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캡티브 마켓 의존에서 벗어나 고마진 제품 확대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 및 대만 업체가 범용 시장을 점유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결과이며, 아모텍과 삼화콘덴서는 틈새시장(니치마켓)에 특화된 기업이지 규모의 경제를 지향하는 범용 업체가 아니다.
따라서 범용 시장 점유를 기대한 최근 국내 일부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산업 특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MLCC 산업 및 삼성전기의 실적은 긍정적이나, 현재 주가에는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이다.
2~3년치 실적을 당겨온 고밸류에이션 상황이며, 고금리 환경에서 매크로 위험이 존재하므로 신규 매수에는 리스크가 크다. 현재 주가 레벨에서는 신규 진입보다는 기존 보유자의 영역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매일경제TV의 다음 글도 받아볼까요?
매일경제TV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55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