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시다발 지진, 직접적 인과관계 단정 어렵다
베네수엘라와 일본 지진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촉발된다는 과학적인 증명은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대부분의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은 각기 다른 지역의 지각 작용 결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모든 지진을 하나의 원인으로 묶어 설명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전 세계 지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베네수엘라와 일본 지진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촉발된다는 과학적인 증명은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대부분의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은 각기 다른 지역의 지각 작용 결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모든 지진을 하나의 원인으로 묶어 설명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김기범 교수는 지진 발생 가능성을 평가할 때 해구와의 거리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지진은 해구에서 200km나 떨어진 육상에서 발생했으며, 플로레스 지진과 미얀마 지진 역시 해구와는 거리가 먼 후방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거리 중심의 예보 체계에서 벗어나, 지각 내부의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판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김기범 교수는 2024년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사례를 들어 한반도 동해안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토반도 지진은 해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는 부산 등 한국의 동남권 지역이 난카이 해구와 약 500km 거리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거리가 멀다고 안심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김 교수는 지진 예측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과거 지진 발생 지역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한반도 역시 지진 대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예측 불가능한 초거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방재 정책의 기조를 전면 전환했습니다. 이제는 항상 최대 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최악의 경우를 기준으로 방재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에서 '양치기 소년'처럼 과도한 공포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일본 정부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례로 홋카이도 산리쿠 해역에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19만 9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네이처(Nature) 계열 학술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를 통해 400년 주기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일본 정부의 방재 정책이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태평양판은 일본의 산리쿠 해역을 향해 매년 약 8cm씩 이동하고 있으며, 지난 400년 동안 이 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약 30m 이상의 변형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입니다.
지진이 발생하지 않고 판의 움직임이 고착된 단층 고착부에서 이러한 에너지가 한 번에 해소될 경우, 과거 규모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목표는 예상 사망자 수를 3만 명까지 줄이고, 동계 피복류 등을 적재적소에 비치하여 동사자를 0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국민들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질적인 대비를 유도하며,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2024년 1월 일본 서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은 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일본 정부의 방재 태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지진 발생이 드물어 대비가 미흡했기에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특정 지역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중을 따지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방재 정책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세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는 일본 과학계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의 인과관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발생 가능한 대지진 이후 후지산 분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계와 가스 감지 시설을 통해 후지산의 마그마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스 누출은 없지만, 이는 마그마방 내부 압력이 밀봉된 상태를 의미하며, 주변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 압력이 한 번에 분출되어 대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팀은 규슈 남쪽 해저 키카이 칼데라 지하에서 약 220km³ 규모의 대형 마그마 저장소를 확인했다고 김기범 교수가 전했습니다. 이 마그마의 규모는 백두산 천년 대분화 규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과거 키카이 칼데라의 분화는 규슈 인근 문명을 멸망시켰을 정도로 강력했으며, 현재의 대형 마그마 저장소는 또 다른 대규모 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교수는 일본에서 대규모 화산 분화가 발생할 경우 한반도 동남권 지역이 화산재 낙하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과거 합천 초계 분지에서 일본 규슈에서 날아온 화산재가 10~20cm 두께로 발견된 사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만약 규슈 지역의 화산이 폭발하면 한반도 동남권에 최소 10~20cm 두께의 화산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쿄에 3cm의 화산재가 쌓이면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는데, 한국 동남권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화산재는 항공 운항을 마비시키고, 농작물 피해, 호흡기 질환 등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농업 중심의 지역에서는 생계 기반이 무너질 수 있으며, 전력망과 통신망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일본 화산재가 주로 동쪽으로 확산되어 한반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기범 교수는 초대형 화산 폭발의 경우 이 가설이 깨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층권까지만 영향을 미치는 편서풍과 달리, 중간권(약 35km 상공)까지 치솟는 초대형 분화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화산재가 동심원 형태로 모든 방향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한반도 역시 화산재 낙하에서 안전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과학적 근거가 됩니다.
통과하는 곳에서 분화가 일어났는데 중간권까지 올라가는데 거기는 편서풍이 안 불다 보니까 화산을 중심으로 모든 방향으로 동일한 양의 거리를 이렇게 화산재가 쭉 가는 거예요. 완벽하게 이게 그 편서풍 지역이라고 서쪽으로만 화산재가 가는 게 아닌 거죠.
최근 전남 해남 지역에서 열흘간 7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여 한반도 지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교수는 이 지역이 한반도 지체 구조상 '옥천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옥천대는 강원도 태백산부터 해남까지 이어지는 단층선으로, 과거 2020년에도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도 활성 단층이 존재하며,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반도 내륙의 지진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진의 빈번한 발생은 해당 지역의 지각이 불안정함을 나타내며, 잠재적인 대규모 지진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따라서 해남 지역의 지진 활동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김기범 교수는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사례를 들며, 만약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우리나라 바닷가 근해에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재 한국의 해역 지진 발생 시 대책은 미비한 수준이며, 과거 연구 대비 현재의 대응 능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됩니다.
김 교수는 지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과 정부의 실질적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해양 지진은 쓰나미와 같은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재 훈련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100년 주기설과 같은 주장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백두산 지하의 마그마 활동은 꾸준히 관측되고 있지만, 과거 천년 대분화급 규모의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분화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기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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